전국 응급실이 오늘 내놓은 일반 가용병상은 4,603개다. 어제 4,553개보다 50개 늘었다. 그런데 병상이 0 이하로 떨어진 병원은 여섯 곳에서 네 곳으로 줄었는데도, 그 네 곳의 바닥은 더 깊어졌다.
숫자를 낸 기관은 416곳이다. 간편조회에 노출된 417곳 가운데 경남 강일병원만 차단 상태로 값을 내보내지 않았고, 이 병원은 9월 17일 조회부터 이레째 같은 상태다. 집계 범위는 어제와 같으므로 50개 증가는 포착 범위가 아니라 실제 여력의 변화다.
사흘 연속 늘어 4,677개까지 올라갔던 수치는 연휴를 앞둔 주말 사이 4,497개까지 주저앉았다. 오늘 4,603개는 그 낙폭의 절반쯤을 되돌린 자리다. 9월 19일 고점에는 74개 모자란다.
삼성서울병원은 전체 52병상에 마이너스 25병상이다. 어제 마이너스 15에서 10병상이 더 빠졌다. 이틀 전 5병상이었으니 이틀 사이 30병상이 사라진 셈의 움직임이고, 이번 추적 기간에 이 병원이 기록한 가장 깊은 값은 9월 16일의 마이너스 27이다. 오늘 값은 거기에 두 병상 차로 붙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전체 30병상에 마이너스 22다. 9월 10일 이후 이 병원에서 확인된 가장 깊은 값이다. 어제 마이너스 16에서 여섯 병상 더 내려갔다. 전체 병상 대비로 보면 정원의 73%만큼을 초과해 안고 있다는 표시이며, 전국에서 초과 폭이 가장 큰 기관이다.
| 기관 | 지역 | 오늘 | 9월 22일 | 전체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서울 | −25 | −15 | 52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경기 | −22 | −16 | 30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서울 | −5 | −12 | 28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2 | −5 | 24 |
정확히 0병상인 기관은 오늘 한 곳도 없다. 어제는 경기 국립암센터가 0병상이었다.
빠져나간 두 곳은 방향이 분명하다. 어제 마이너스 7이던 서울아산병원은 11병상으로 돌아섰고, 0병상이던 국립암센터는 3병상이 됐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도 음수를 벗지는 못했지만 폭은 각각 7병상, 3병상 줄었다. 위쪽 두 곳이 깊어지는 동안 아래쪽 네 곳이 회복한 것이 오늘의 구도다.
서울 51개 기관 합계는 527병상이다. 어제 483병상에서 44병상 늘었고 16개 지역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크다. 어제 서울에서만 66병상이 빠졌던 것을 생각하면 그 구멍의 3분의 2가 하루 만에 메워졌다. 다만 회복은 고르지 않다. 고대구로병원이 11에서 18로 오르는 사이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0에서 7로 내려갔다.
| 항목 | 현재값 | 9월 22일 | 전체병상 |
|---|---|---|---|
| 서울 51곳 합계 | 527 | 483 | |
| 삼성서울병원 | −25 | −15 | 52 |
| 서울아산병원 | 11 | −7 | 36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5 | −12 | 28 |
| 서울대학교병원 | −2 | −5 | 24 |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 18 | 11 | 29 |
|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 7 | 10 | 39 |
전국으로 넓히면 늘어난 지역이 아홉 곳, 줄어든 지역이 일곱 곳이다. 어제 971병상으로 전국 최다였던 경기는 955병상으로 16병상 줄었지만 여전히 1위다. 전남·광주 통합은 14병상, 충북과 제주는 각각 9병상 줄었다.
| 지역 | 오늘 | 9월 22일 | 증감 | 0 이하 | 숫자 표시 | 조회 기관 |
|---|---|---|---|---|---|---|
| 경기 | 955 | 971 | −16 | 1 | 73 | 73 |
| 전남·광주 통합 | 537 | 551 | −14 | 0 | 59 | 59 |
| 서울 | 527 | 483 | +44 | 3 | 51 | 51 |
| 경남 | 351 | 347 | +4 | 0 | 35 | 36 |
| 부산 | 321 | 308 | +13 | 0 | 29 | 29 |
| 경북 | 291 | 278 | +13 | 0 | 31 | 31 |
| 인천 | 256 | 245 | +11 | 0 | 21 | 21 |
| 강원 | 234 | 227 | +7 | 0 | 21 | 21 |
| 대구 | 220 | 207 | +13 | 0 | 19 | 19 |
| 전북 | 217 | 224 | −7 | 0 | 20 | 20 |
| 충남 | 213 | 219 | −6 | 0 | 18 | 18 |
| 충북 | 192 | 201 | −9 | 0 | 15 | 15 |
| 대전 | 119 | 107 | +12 | 0 | 9 | 9 |
| 울산 | 92 | 100 | −8 | 0 | 7 | 7 |
| 제주 | 56 | 65 | −9 | 0 | 6 | 6 |
| 세종 | 22 | 20 | +2 | 0 | 2 | 2 |
증감의 합 +50이 어제 확정값 4,553과 오늘 4,603의 차이와 일치한다. 경남의 조회 기관 36곳 가운데 강일병원은 값이 없어 합계에서 뺐다.
16개 지역 응답의 알림을 모두 확인한 결과 적용 중인 이송 우회 알림은 한 건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응급실 병상 포화'가 걸렸고 비고에는 '외부대기 다수'가 붙었다. 시작과 종료 시각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4시 8분부터 6시 8분까지다. 어제는 전국에서 한 건도 없었다.
같은 병원이 이틀 전에도 새벽 4시 36분부터 두 시간 동안 중증응급환자 포화 알림을 걸었다. 알림이 걸린 시간대와 오늘 마이너스 22라는 표시는 같은 곳을 가리킨다. 다만 간편조회 응답에는 조회 시각 필드가 없어서, 종료 시각이 이미 지났는지는 수집 시각으로만 짐작할 수 있다.
0 이하만 보면 오늘은 나아 보인다. 전체 병상 대비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24병상짜리 국립암센터에 3병상, 39병상짜리 신촌세브란스에 7병상이 남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대안산병원은 22병상 중 6병상이다.
| 기관 | 지역 | 가용 | 전체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서울 | −25 | 52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경기 | −22 | 30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서울 | −5 | 28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2 | 24 |
| 국립암센터 | 경기 | 3 | 24 |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 경기 | 6 | 22 |
|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 서울 | 7 | 39 |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부산 | 9 | 24 |
| 전남대학교병원 | 전남·광주 | 9 | 26 |
| 울산대학교병원 | 울산 | 9 | 21 |
| 전북대학교병원 | 전북 | 10 | 36 |
| 제주대학교병원 | 제주 | 10 | 20 |
| 서울아산병원 | 서울 | 11 | 36 |
| 대구파티마병원 | 대구 | 11 | 25 |
이 표의 기관들은 중증환자를 받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가 대부분이다. 병상 하나가 곧 중증 한 명을 뜻하는 자리다.
응급실 메시지에 연휴 날짜를 콕 집은 고지가 늘었다. 제한과 확대가 함께 올라온다.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은 외과 의료진 부재로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관련 환자를 받지 못한다고 적었고, 포항성모병원은 25일부터 27일까지 뇌경색 외 신경과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반대로 강동성심병원은 안과를 연휴 사흘간 24시간 돌리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야간 수용 범위를 연휴에 한해 넓힌다.
| 기관 | 지역 | 방향 | 내용 |
|---|---|---|---|
|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 대구 | 제한 | 외과 의료진 부재로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관련 환자 수용 불가 |
| 포항성모병원 | 경북 | 제한 | 9월 22일과 25일부터 27일까지 뇌경색 외 신경과 진료 불가 |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 경기 | 제한 | 안과는 9월 24·25·27일 10시부터 17시까지만 응급실 협진 가능 |
|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 서울 | 확대 | 안과 평소 08시부터 22시까지 진료, 연휴 24일부터 26일까지는 24시간 진료 |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 세종 | 확대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24일부터 27일까지 22시부터 익일 10시까지 소아 수용, 평소 이 시간대는 응급·가정분만 신생아와 심폐소생술 필요 환자 등으로 제한 |
정부가 내놓은 연휴 계획은 지난 21일 자료에 담겼다. 응급의료기관 416곳이 나흘 내내 24시간 진료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원과 의원, 보건소, 약국은 하루 평균 8,294곳이다. 문제는 분포다. 연휴 첫날 11,781곳이 열지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5,231곳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진다.
| 구분 | 9월 24일 | 9월 25일 | 9월 26일 | 9월 27일 | 일평균 |
|---|---|---|---|---|---|
| 응급의료기관 | 416 | 416 | 416 | 416 | 416 |
| 병원 | 738 | 341 | 661 | 579 | 580 |
| 의원 | 3,845 | 1,240 | 2,670 | 2,584 | 2,585 |
| 보건소 등 | 291 | 227 | 159 | 190 | 217 |
| 약국 | 6,378 | 2,894 | 4,453 | 3,807 | 4,383 |
| 총계 | 11,781 | 5,231 | 8,472 | 7,689 | 8,294 |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39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3곳이다. 응급의료시설 113곳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다. 이 숫자는 정부 계획이며 오늘 간편조회의 실제 병상 표시와는 다른 자료다.
보건복지부는 9월 21일 전국 시·도가 응급환자 이송지침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질환별 가용 의료기관 명시, 이송과 수용의 구체적 기준, 우선수용병원 지정이 지침에 들어갔다. 10월부터 복지부와 소방청이 현장 적용을 점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44곳에서 53곳으로 늘린다.
그 지침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재는 숫자는 오늘도 없다. 복지부 보도자료 목록의 최신 등록일은 9월 22일이고 이날 올라온 아홉 건에 응급의료과 자료는 없다. 소방청 목록의 최신 글도 9월 22일자 벌초·성묘 안전 자료와 전기레인지 화재예방 자료이며, 수용 거부나 재이송 건수를 담은 자료는 없다. 미공표를 0건으로 읽지는 않는다. 오늘 전국에서 수용 거부가 몇 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값으로 남는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가진 것은 병상 숫자와 알림 한 건뿐이다. 가용병상 4,603개는 연휴 직전 응급실이 내놓은 여력의 총량이고, 분당서울대의 마이너스 22와 삼성서울의 마이너스 25는 그 총량이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는 표시다. 내일부터 나흘, 이 두 숫자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가 연휴 응급의료의 실제 성적이 된다.